티스토리 뷰
욕실 발매트가 오래되어서 바꾸려고 알아보던 중 규조토 발매트를 알게 되었다. 규조토는 바다나 호수에 사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쌓여 형성된 지층에서 채취되는 흙이라고 한다. 피부가 약한 사람도 아이들도 다 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 마음에 들긴 했지만 더 결정적인 이유는 세탁을 안 해도 된다는 점이 가장 컸다. 욕실 매트는 매번 자주 세탁하니까 귀찮기도 하고 관리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규조토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세균 냄새 걱정없는 규조토 욕실 발매트
규조토 발매트는 진드기가 서식할 곳이 없기 때문에 세탁할 필요도 없고 불필요한 습기를 없애줘서 세균 증식을 막아준다고 한다. 그리고 냄새 성분을 흡착하는 탈취 기능뿐 아니라 새집증후군의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도 흡착해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 배출해주고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 있어 수분을 흡수, 배출해줘서 항상 뽀송함을 유지시켜 준다고 설명되어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가루가 묻어 나오므로 마른 수건으로 닦으라고 되어있는데 난 물티슈로 닦았다. 물티슈로 닦고 세워서 잠깐 말리면 된다. 테스트 겸 젖은 발로 규조토 매트에 한번 찍고 내려와봤다. 천 매트일 때처럼 쓱쓱 닥지 않아도 되고 한 번만 찍고 내려와도 금방 발바닥의 물기가 마른다. 사진 찍을 때 빛 때문에 위아래 사진 색깔이 달라 보인다. 색상은 민트색이고 너무 튀지 않고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위에 사진이 실물 색에 좀 더 가깝다.
무게도 꽤 나가서 미끄럽지 않아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도 안전하게 참 좋을 거 같다. 대신 깨질 수는 있으니 주의는 해야 한다.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 규조토 매트를 놓고 올라간다거나 매트 위에서 물건을 떨어트린다거나 뭐 이런 것들 아니면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그리고 어느 정도 사용하면 흡수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때는 같이 동봉해준 사포로 긁어 주기만 하면 다시 원상태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관리도 더러워지면 젖은 수건으로 닦거나 흐르는 물에 씻기만 하면 되고 여름에는 7~10일, 겨울에는 3~4일에 한번씩 햇빛이 없는 그늘에서 통풍 시켜 주기만 하면 된다. 며칠 사용해보니 하루에 몇 번 발에 물기만 살짝 닿는 정도라 통풍은 한 달에 1~2번만 해도 될 듯싶다. 그리하여 결론은 너무 편하고 좋다. 엄마도 사용하고 있는데 미끄럽지 않고 세탁 안 해서 좋다고 하시고 나도 대만족이다. 나처럼 발매트 세탁이 귀찮으신 분들이나 아이들, 어르신들이 있으시다면 사용해봐도 좋을 거 같다.
미세먼지 해결책 가성비 좋은 샤프 공기청정기 KC-F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