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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불광 시장에 있는 김밥 맛 집인 북한산 단풍 김밥~ 급한 일정 때문에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간단히 빨리 먹을 수 있는 걸 생각하다 김밥이 생각나서 잠시 들리게 되었다. 불광역 7번 출구에서 시장 쪽으로 쭉 내려오면 있는데 바로 있는 건 아니고 한 200m 정도는 내려와야 보인다.
불광역 불광시장 김밥이 맛있는 북한산 단풍 김밥
북한산 단풍 김밥은 맛도 맛이지만 우선 청결하고 깔끔해서 좋다. 동네 김밥 집에서 위생관리를 잘 하는 곳이 거의 없을 텐데 사장님 마인드가 참 좋으시다. 재료도 좋은 재료만 쓰는데 백화점에서 많이 사용하는 김인 무산김을 사용하고 이 무산김은 무공해로 재배된 친환경 김이라고 하는데 매장에 가면 무산김을 따로 구매할 수도 있다. 그리고 김밥에 중요한 밥도 도정한지 2주 이내의 최고급 국내산 햅쌀로만 만든다고 하는 착한 김밥이다.
북한산 단풍 김밥은 단체 주문도 많이 하는 집이다. 불광에는 북한산이 있어서 등산객들도 많아 산악회에서 주문도 많고 교회, 모임, 기업 업체 주문도 다 받는데 단체명이나 로고 스티커를 부착해서 개별 박스에 포장이 된다.
사람이 많은 단체가 아니더라도 소수 모임에서 포장할 때도 저 박스에 담아 달라면 담아준다. 이제 날도 따뜻해지고 야외 나갈 일이 많으니 포장해서 나들이 가면 좋을 거 같다.
기본 김밥인 북한산 단풍 김밥을 주문했다. 난 김밥은 그냥 일반 김밥을 제일 좋아해서 주로 단풍 김밥을 먹지만 다른 김밥들도 다 맛있다. 종류는 크림치즈, 불고기, 볶음김치, 매콤 진미채, 벌꿀 견과류로 다른 김밥 집과 좀 차별된 메뉴라 좋은 거 같고 어린이 김밥도 있어서 마음에 든다. 어린애들은 김밥 먹을 때 잘라먹어야 해서 터지고는 하는데 어린이 김밥이 따로 있어서 작게 말아주니 엄마들한테도 편하다.
매장은 작아서 대부분 포장을 하지만 한쪽에 1명 정도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매장에서 먹고 갈 수도 있다.
매일 아침 남해안 청정 멸치와 다시마로 끓인 육수가 준비되어 있어 김밥 포장하면서 기다릴 때 마실 수도 있는데 김밥 먹을 때 육수가 필요하다면 500원 추가하면 작은 용기에 담아 포장해준다.
북한산 단풍 김밥은 2,300원으로 가격도 괜찮았고 얇은 김밥이 아니라 밥과 재료가 꽉 차있어 든든하고 집에서 먹는 김밥 같다. 멸치 육수도 깔끔했고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한끼를 간단히 해결한 식사여서 만족스러웠다.
<불광 북한산 단풍 김밥>
02-357-0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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