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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고구마도 전용 용기나 오븐 이런 데에 많이 굽던데 너무 비싸잖아~ 그래서 그냥 일반 솥에 삶아 먹었었다. 가끔 태우기도 하기 때문에 따로 솥을 쓰고 있었는데 솥이 깨지는 바람에 하나 구입하게 되었다. 가끔씩 먹는 거라 비싼 건 사기가 좀 그랬는데 마침 지난번 마트에서 저렴하게 직화 냄비를 팔고 있어서(가격이 7천 원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냉큼 가져왔는데 직화 냄비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무척 기대가 되었다.
키친아트 직화 냄비에 구우면 군고구마 처럼~
크기는 딱 좋은 24cm 사이즈로 철제 받침과 주방용 장갑이 덤으로 들어있는데 좀 촌스럽다ㅜ 직화 냄비는 바닥이 홈처럼 구멍이 나 있어 불꽃이 직접 직화 냄비 바닥으로 들어와 열전도율이 좋아져 빠르고 맛있게 구워진다고 한다. 그래서 물은 넣으면 안 되고(구멍이 나있어 물 넣으면 다 샌다^^)냄비에 철제 받침만 놓고 그 위에 고구마를 올리고 중불에서 20~30분 정도 구우면 된다. 나는 구울 때 30분 정도 굽고 중간에 한번 뒤집어 준다. 처음에는 그냥 안 뒤집고 구웠었는데 한번 뒤집어 주는게 더 잘 구워지고 맛있었다.
고구마 말고도 가래떡, 오징어, 쥐포, 감자, 옥수구, 생선까지 가능한데 생선은 기름이 빠져 구워도 될까 했더니 호일을 깔고 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호일에 열을 가하면 몸에 안 좋으니 이거는 패스~
그리고 직화 냄비는 열 감지 센서 가스레인지에서는 꺼지기 때문에 안되는 거 다 아시쥬~
아 그런데 중요한 고구마 사진이 없다ㅠ 냄비 사놓고 한참 뒤에 해 먹어서 잊어버리고 사진도 못 찍었다. 군고구마처럼 잘 구워지고 맛있었는데 사진이 없어 아쉽다. 직화 냄비 저렴하게 구입해서 유용하게 잘 쓸 거 같다. 이제 고구마 철은 지나갔으니 쥐포랑 감자, 옥수수나 해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