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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하다 급 지르게 된 땅콩볼 마사지기. 요즘 어깨 통증이 다시 생겨서 맛사지를 받고 싶었는데 전에도 몇 달씩 물리치료도 받고 마사지도 해봤지만 그때뿐 계속 안 하면 다시 돌아오고 가격도 비싼데 한두 번으로 끝나지도 않으니 선뜻 가지 못하고 고민하던 차에 마침 땅콩볼이 눈에 들어왔다^^ 저렴한 가격이었기에 밑져야 본전이다는 생각으로 땅콩볼을 주문했다.
땅콩볼 어깨통증/일자목/매일 집에서 셀프 지압 마사지
인터넷에 땅콩볼을 치면 여러 가지 제품이 나오는데 그중 특허받아 의료용품으로 등록된 제품으로 선택했다. 가격도 7~8천원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땅콩볼 치면 김사랑 마사지 볼이라고 나오는데 예전에 나 혼자 산다에 나왔을 때 마사지하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때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생각 못했는데 이거였었구나. 김사랑이 사용했던 마사지 볼은 가격이 몇 만 원씩 하는 비싼 제품이고 어차피 똑같은데 비싼 거 살 필요가 없다. made in korea 제품이고 땅콩볼은 골프공처럼 아주 딱딱하다. 안에는 설명서도 같이 동봉되어 있다.
땅콩볼은 목, 등, 허리, 어깨, 발 등 모든 부위를 다 마사지 할 수 있고 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내가 완전 일자목이라 어깨 통증이 항상 동반되는데 심한 편이다. 그래서 받자마자 어깨부터 마사지해봤다. 설명서에는 마사지할 때 약 10분 정도 유지를 해야 효과가 있다고 해서 귀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20~30분 계속하게 되더라.
난 어깨 날개 부분이 항상 아파서 그 부분에 땅콩볼을 대고 누워 있었다. 계속 움직일 필요 없이 대고 누워만 있어도 되는데 이게 자신의 무게로 눌러 지압하는 거다. 땅콩볼이 딱딱해서 처음에는 엄청 아프다. 아파서 대지도 못할 정도인데 어깨가 너무 아리고 아팠기 때문에 참고 누르고 있어봤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픈데도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계속 이쪽 저쪽 옮겨가면서 중독되어 하고 있었다. 목 어깨가 꽉 막혀있으니 팔뚝도 단단한데 하고 있으면 막힌 게 순환되는 것 같고 자기 전에 땅콩볼로 지압하고 자면 다음날 좀 풀리는 거 같다. 목도 목베개로 몇 분하고 있으면 시원하다. 내가 상태가 많이 안 좋기 때문에 금방 나아지지는 않지만 꾸준히 매일 하다 보면 뭉치고 아픈 게 풀리지 않을까 싶다.
나 혼자 산다에서 김사랑도 매일 이 마사지를 하더라. 효과가 있으니 꾸준히 하겠지. 땅콩볼 그냥 한번 사본건데 생각보다 좋고 꽤 마음에 든다. 나처럼 일자목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셀프 지압이 귀찮지 않다면 가격에 부담이 없으니 속는 셈 치고 내 건강을 위해서
한번 사용해 봐도 괜찮을 거 같다. 꾸준히 지압해서 뭉치고 결리고 통증에서 탈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