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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쯤 며칠째 계속되는 미세먼지에 창문도 못 열고 도저히 참지 못하고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려고 찾아보니 국내 제품들은 왜 이리 비싸던지.. 그래서 국내 제품은 패스하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가성비 좋다는 일본 제품 샤프와 샤오미를 알아보았다. 


▶▶샤프 공기청정기 다운 변압기/일본 변압기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프로 & 샤프 공기청정기



가성비 좋은 일본 샤프 공기청정기 KC-F50 /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가격이나 성능을 비교해 봤을 때 샤프와 샤오미 둘 다 비슷한거 같아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에는 가습 기능이 있는 샤프를 선택했다. 일본 직구 사이트에서 185,000원에 구입했다. 샤프 공기청정기는 플리즈마 클러스터 가습 공기 청정기로 성분 유해성 검사를 모두 통과한 안전한 필터를 사용한다고 한다.


일본 내수용 상품이라 제품이나 설명서 모두 일본어로 되어있다. 그냥 봐도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알겠으나 그래도 자세히 알아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도움을 받았다. 요래 뒤 뚜껑(후면 패널)을 열면 탈취 카본 필터와 헤파필터가 들어있다. 비닐을 벗기고 순서대로 다시 넣으면 된다. 어떤 분은 뒤에 열어보지도 않아 비닐 씐 채로 사용했다고 하니 잊지말고 꼭 벗기고 사용하자. 


샤프 측에서는 필터를 1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는 하나 요즘 같은 미세먼지에는 어림없을 듯. 알아서 사용하다 교환하면 될 거 같다. 저 하얀색 후면 패널도 필터다. 

겉면에 프리필터를 붙이던데 난 아직 구입을 못해서 그냥 사용했는데 며칠 사용하고 물티슈로 닦았더니 먼지가 많이 묻어나더라ㅠ 프리필터 안사려고 했는데 사야겠다. 후면 패널은 주방용 세제에 약 10분 정도 담가서 세척해주면 된다. 나머지 필터는 가끔 청소기로 먼지 흡입해주면 좋다.

옆면을 열면 가습기 물통이 있다. 물통 뚜껑에 이온 카트리지가 장착되어 있고 1년에 1번 교환하면 된다. 그리고 동그란 파란색 필터가 가습필터. 10년 동안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하고 자주 세척해 주면 좋다. 가습기 물은 수돗물을 사용하면 되고 세척방법은 베이킹소다에 약 30분 정도 담그면 된다고 매뉴얼에는 나와 있는데 어떤 분은 베이킹소다 후에 구연산을 넣은 미지근한 물에 2시간 더 담가 놓은다고 한다. 난 가습기를 테스트로 한번 사용해보고 안써서 아직 청소는 안 해봤다. 


공기 상태는 빨간불→주황불→초록불로 확인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할 때 계속 초록불이 나와 제 기능을 하는 건지 의심스러울 때는 방귀를 뀌면 금방 주황 불로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기능은 가습, 취침모드, 꽃가루 모드, 장마모드(곰팡이와 냄새), 강력먼지흡입모드가 있다. 아래 사진에 조작 버튼 한글로 적어놨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보시면 된다.


그리고 일본은 110v를 사용하기 때문에 꼭 다운변압기를 사용해야 한다. 돼지코가 아닌 다운변압기를 사야하는데 이건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다. 샤프 공기청정기 이제 사용한 지 한 달 정도 되어가는데 다른 건 사용해 보지 않아서 비교가 불가하지만 만족한다. 다만 풍향을 강으로 틀었을때 소리가 좀 크다. 약으로 틀면 너무 약한거 같고 항상 중으로 틀어놓는데 음식하거나 빨리 환기를 시킬때 강으로 틀어 놓으면 소리가 커서 시끄럽다. 다른 제품들도 이런건지 아닌건지 이것도 비교불가다. 아는 언니가 샤오미를 구입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번 비교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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