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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NC 백화점 옆에 식빵만 파는 빵집이 하나 생겼다. 요즘 유행이기도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언제부턴가 지나가다 보면 항상 길게 줄 서있더라. 그래도 한번 맛은 봐야 하지 않나 싶어 한번 사볼까 하면 매번 매진되어 빵은 없고 기다리면서까지 사기는 싫고 해서 매번 지나 쳤는데 이 날은 운 좋게 지나가던 시간이 빵 나오는 시간에 맞아서 드디어 구입하게 되었다. 앞에 3분 정도 대기하고 있었고 한 2분 기다리다 입장했다.
불광역 식빵공방 쫄깃한 식빵이 맛있는 집
매장에 들어서면 순서대로 한 명씩 빵을 고를 수 있게 안내해 주었다. 우르르 들어가서 정신없이 고르지 않아서 너무 좋은거 같다. 아마 그랬다면 빵 차지하느라 싸움 났을지도 모른다 ㅋㅋ
드디어 식빵을 공수했다. 먹물치즈, 바질롤치즈, 햄치즈야채 이렇게 3개 8,700원. 전단지에는 갈릭 새우가 있던데 이건 처음에 만든 전단지 인가 보다 지금은 갈릭 새우 대신 햄치즈야채로 바뀌었다.
식빵 공방은 10종류의 식빵이 있고 40분마다 빵이 나오는데 수량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금방 다 나간다. 그래서 1인당 5개까지 인가? 제한이 있었던 거 같다.
실온에서는 2일 정도 놔둬도 괜찮고 식으면 전자레인지에 20초 돌리면 갓나온 빵처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냉동 보관하면 된다고 해서 나눠서 얼려놓고 먹었었는데 꺼내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고 실온에 잠시 꺼내놨다가 먹어도 맛있었다.
먹물과 치즈와의 담백함이 좋았던 먹물치즈식빵. 갓 나온 빵을 들고 돌아다니다 모양이 다 눌려 버렸다.
햄치즈야채식빵은 햄 치즈를 작게 잘라서 넣은 다른 집 빵들과 달리 햄과 치즈가 제대로 들어있어서 아이들 간식에도 좋을 거 같다.
바질향과 치즈가 가득했던 바질롤치즈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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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자체는 다 쫄깃했다. 구입하고 나서 바로 조금 뜯어 먹어 봤는데 일반 잘라진 식빵과 달리 부드러움 보다는 쫄깃함이 더 강했다. 나는 3종류 다 맛있었고 다음에는 다른 종류로 또 먹어보고 싶다. 처음에 볼 때 크기가 작아서 비싼 거 아닌가 싶었지만 내용물이 알차서 가격은 적당한 거 같고 좀 색다른 식빵을 맛보고 싶을 때 한 번쯤 먹으면 좋을 식빵이다.
<불광역 식빵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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